트럼프, 샌프란시스코 연방군 투입 철회…실리콘밸리 CEO들 설득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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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샌프란시스코 연방군 투입 철회…실리콘밸리 CEO들 설득 덕

이데일리 2025-10-25 10:59:19 신고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연방군을 투입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배경에는 실리콘밸리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의 물밑 설득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 오픈AI(OpenAI) 등의 CEO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번복하게 만든 핵심 역할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방군을 통한 법 집행 강화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행정부 관계자, 다니엘 루리(Daniel Lurie) 샌프란시스코 시장, 실리콘밸리 경영진들과 여러 차례 통화와 문자 교신을 주고받은 후 내린 결단이다.

이 논의에는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CEO,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CEO가 참여했다. 세 사람은 루리 시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25분간 통화를 주선하며 “연방군 투입은 지역 경제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의 회복세를 저해하고, 더 나아가 미국 전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시카고, 멤피스 등 민주당 성향 도시들에 주방위군을 투입한했고 샌프란시스코 역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 왔다. 이번 논의가 급물살을 탄 계기는 지난 10일 베니오프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도시 범죄 억제를 위해 주방위군 투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직후였다. 그는 이후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베니오프는 1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세일즈포스의 연례 행사인 드림포스(Dreamforce)가 사고 없이 끝났고, 도시 치안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샌프란시스코로 갈 것”이라며 군 투입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후 루리 시장실에는 “군 투입이 대규모 시위와 도시 기능 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역 기업인과 정치인들의 우려가 잇따랐다. 루리 시장은 개빈 뉴섬 주지사와 달리 백악관과의 공개 충돌을 피하며, 실리콘밸리 인맥을 활용해 사태 해결에 나섰다.

젠슨 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루리 시장의 연락처를 직접 전달하며 “시장의 설명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권유했다. 샘 올트먼과 베니오프도 지역 정치·투자자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대통령 설득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젠슨 황, 마크 베니오프, 다른 사람들, 그리고 루리 시장과의 대화 덕분에 샌프란시스코 군 투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루리 시장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게 시민들에게 한 말 그대로 전했다”며 “샌프란시스코에 관광객이 돌아오고, 건물이 재임대·매입되며, 근로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다. 그러나 무장 병력이나 이민단속 인력이 도시에 들어오면 이런 회복세가 꺾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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