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는 2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구금 사태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켐프 주지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는 연방 차원의 조치였지만, 주정부로서 파트너와 소통 채널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며 “파트너들이 적절한 연방 기관 및 한국 총영사관과 긴밀하게 연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리스크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의 비자 제도 개선 논의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도 내비쳤다.
켐프 주지사는 “(비자제도 개선 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연방정부 파트너들과 생산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직접 이야기했다. 장비 세팅과 조정, 인력 훈련 등을 위해 숙련된 한국 근로자가 필요하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조업 전용 90일 비자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켐프 주지사는 이번 사태를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한국은 저와 조지아주 모두에게 언제나 특별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 역시 조지아주 서울 사무소 개소 40주년을 기념해 양측의 굳건한 신뢰와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그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에서 한 번의 안타까운 일로 40년 쌓아온 우정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한국과 조지아주의 관계는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닌 우정에 기반한다. 지금까지의 40년을 넘어 또 다른 훌륭한 40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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