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대만 정부가 추가로 걷힌 세금 일부를 국민들에게 돌려준다.
24일 대만 연합보와 포커스타이완 등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전날(23일) 다음 달부터 대만 국민에게 1만 대만달러(약 46만 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원에 따르면 현금은 다음달 5일부터 사전 등록, 은행 계좌, 우체국 창구, 15개 은행 ATM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지급할 예정이며 대상자는 대만인, 대만인의 외국인 배우자, 영구거류증을 취득한 외국인 등이다.
대만 국민과 외국인은 신분증 번호와 외국인 거류증 번호에 따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롼정화 재정부 정무차장(차관 격)은 "이번 현금 지원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0.415%P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현금 지급은 지난 17일 중앙정부의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경제 사회 및 민생 국가안보 강인성 강화 특별예산안이 입법원(의회)을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예산안을 공포했다.
대만은 2021년 이후 4년 연속 초과 세수가 이뤄져 누적 초과 징수액이 1조 8707억 대만달러(약 87조 1000억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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