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L당 1.6원 하락한 1,661.1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721.2원으로 전주 대비 1.3원 내렸으며, 대구는 1,631.8원으로 동일한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670.4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634.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도 5주 만에 하락 전환하여 전주 대비 1.0원 내린 1,534.8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석유 제재와 미중 정상회담 일정 발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지난주와 같은 62.7달러를 유지했으며, 국제 휘발유 가격은 76.2달러로 0.5달러 올랐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7.0달러로 1.9달러 상승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에 비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3주 후에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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