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청년 체감 성차별 인식차' 주제…연말까지 5회 실시
청년 20여 명 초청…'내년 사업화해 청년들과 계속 소통"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한국 사회 속 성차별에 대한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성평등부가 연말까지 5차례에 걸쳐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25일 성평등부 관계자에 따르면 성평등부는 29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에서 첫 번째 콘서트를 연다. 1차 콘서트에서는 남녀 청년이 생각하는 현실 속 성차별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남성 청년도, 여성 청년도 성차별을 겪는다고 이야기하는데, 각자가 체감하는 현실이 얼마나 다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포괄적으로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서트는 부처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성평등정책실 산하 성형평성기획과에서 주관한다.
올해는 파일럿 형식으로 10월 1차, 11월 2·3차, 12월 4·5차 등 총 5차례 콘서트를 연다. 지방에 거주하는 청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방에서도 한 차례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성평등부는 콘서트에서 모은 의견을 종합해 내년부터 '2030 공존·공감 네트워크'(가칭) 사업을 실시해 청년과의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콘서트에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연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청년 20여 명이 참석한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대통령 주최 청년 콘서트에서 만난 참가자들과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소통하고 있었는데, 이 채팅방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장관은 지난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하며 "감정을 토로하는 게 아니라 깊이 있는 성찰을 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한 바 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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