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가 이별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지르크지는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이 맨유에서 더 이상 미래가 없음을 알고 있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이적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르크지가 맨유에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구체적인 행선지도 거론됐다. 매체는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지르크지의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구단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지르크지는 2001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자국 리그 유소년 팀에서 성장을 거듭했고, 2017년 바이에른 뮌헨의 유소년 팀으로 이적했다. 그는 뮌헨에서 프로 무대 데뷔까지 일궈냈는데 이후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지는 못했다.
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무대였다. 볼로냐로 이적한 그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 재입성의 기회를 마주했고, 2024-25시즌을 통해 맨유에 합류했다. 그러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했으나 7골 2도움에 그쳤고, 이 가운데 리그 득점은 단 3골뿐이었다. 올 시즌에도 좀처럼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적 가능성이 등장했다. 여러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리에A 소속 유수의 구단이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영국 ‘원풋볼’은 12일 “유벤투스는 지르크지에 대해 오랜 기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조만간 영입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영국 ‘골닷컴’은 10일 “지르크지를 오랜 기간 눈여겨 본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이끄는 AS로마가 지르크지의 임대 영입을 준비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 역시 잠재적인 행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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