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과 함께 과거 두산 베어스 왕조 건설에 숨은 주역으로 힘을 보탰던 강석천 코치가 2026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강석천 코치는 2026시즌 롯데 코치진에 합류한다. 강석천 코치는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도 참가해 선수단을 지도할 예정이다.
1967년생 강석천 코치는 1989년 빙글레 이글스 1차 지명으로 현역 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부터 2003년까지 이글스 원클럽맨으로 외야와 내야를 오가면서 핵심 야수 자원으로 활약했다. 1999년 한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강석천 코치는 KBO리그 개인 통산 14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1342안타, 93홈런, 543타점, 출루율 0.338, 장타율 0.399를 기록했다.
강 코치는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한화에서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수비코치와 타격코치 등 핵심 보직을 맡으면서 지도자 경력을 착실하게 쌓았다.
그는 지난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과 함께 두산 유니폼을 입고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1군 수비코치와 타격코치를 맡아 3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2015년,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2018년 두산 2군 감독을 맡기도 했던 강 코치는 2019시즌 중반 수석코치로 다시 1군에 올라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또 맛봤다. 강 코치는 김태형 감독이 두산에 재임한 2022시즌까지 수석코치로 역할을 계속 맡았다.
김태형 감독이 물러난 뒤 잔류군 재활코치와 2군 수비코치를 맡아 2023시즌과 2024시즌을 보냈다. 2024시즌 종료 뒤 재계약이 불발됐던 강석천 코치는 1년 동안 재충전 시기를 거쳐 2026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지도자 생활을 계속 이어간다.
강 코치는 두산 지도자 시절 특유의 인화력으로 선수단을 따뜻하게 감싸면서 어린 야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했다. 오랜 기간 1군과 2군에서 다양한 지도자 보직 경험을 쌓은 것도 큰 자산이다. 특히 두산 시절 김태형 감독과 호흡이 잘 맞았기에 롯데에서 재회한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만한 분위기다.
롯데는 조만간 큰 변화가 있을 2026시즌 코칭스태프 조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90세' 이순재, 건강 어쩌나…"안 좋으신 것 같아" 조심스러운 언급
- 2위 "귀화 후 군 면제까지?"…김정민 아들, 또 일장기 달고 日국가대표 발탁
- 3위 '홍진경 딸' 라엘, 유학 후 천재 등극…"4개 국어 + 수학 1등"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