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가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유럽 이적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 “김민재는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이름이다. 하지만, 보너스를 포함해 세후 800~900만 유로(약 133~150억)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복귀는 매우 어렵다”며 고액 임금이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재의 이탈리아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유럽 이적 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15일 "김민재는 지난 여름 AC밀란을 포함한 여러 세리에A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높은 연봉 탓에 이적이 무산됐다.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다시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에서 제2의 전성기를 모색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유벤투스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탈리아 무대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고 김민재가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김민재에게 나폴리는 인연이 깊은 팀이다. 1년 함께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거머쥐었고 최고 수비수로 등극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은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에 맞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직전 시즌 부상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투혼을 발휘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며 혹사가 우려되기도 했다. 최근 모든 경기에 거의 출전하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는데 탈이 났다.
목이 아프고, 기침이 심한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등 김민재의 부상 투혼은 이어졌다.
하지만, 이적설이 터졌다. 직전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실망했다"고 조명했다.
독일 축구 사정에 정통한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관련 소식을 귀띔했는데 "김민재는 매력적인 제안이 있다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꺼리지 않을 것이다.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였으며 이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것이 좋다. 다음 시즌에도 이 팀에서 뛰고 싶다"며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을 부인한 바 있지만,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의 수비수 토마스 아라우주 영입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떠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온 이유는 실책이 잦다는 것이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77경기에 출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도 기대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총 6번의 실수를 범하며 골을 내줬고 5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하는 모든 센터백 중 실수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했지만, 요나탄 타, 우파메카노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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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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