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제물로 삼아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하파엘 아라우조(29점·등록명 아라우조)와 알리 하그파라스트(24점·등록명 알리)가 53점을 합작하며 OK저축은행에 3-2(27-29 25-19 22-25 25-20 15-1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20일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한 우리카드는 홈 개막전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달렸다. 개막 2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21일 삼성화재를 3-2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OK저축은행은 연승에 실패,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우리카드의 에이스 아라우조는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 52.08%를 찍어 OK저축은행 주포 디미트로프(21점·37.25%)를 압도했다.
같은 시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듀오 빅토리아 댄착(21점·등록명 빅토리아)과 알리사 킨켈라(19점)의 활약에 힘입어 페퍼저축은행을 3-1(17-25 25-17 25-15 25-14)로 꺾었다.
19일 GS칼텍스에 1-3으로 패하며 주춤했던 IBK기업은행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지난 21일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페퍼저축은행은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일본인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가 팀 내 최다인 14점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턴의 공백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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