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스널이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런던 더비'를 치른다. 막강한 기세를 자랑하는 아스널이 팰리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현재 리그 3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6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로 완파하며 얻은 팀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단 3실점만을 허용한 '철벽 수비'는 아스널의 가장 큰 무기다. 비록 마르틴 외데고르, 가브리엘 제주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빅토르 요케레스가 부진을 털고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폼도 절정이라 공격진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반면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주중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키프로스의 라르나카에게 0-1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리그에서도 최근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두는 등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에이스 장-필리프 마테타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셰이크 두쿠레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아쉽다.
아스널은 팰리스와의 최근 7번의 맞대결에서 6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팰리스가 2019년 4월 이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승리가 없다는 점도 아스널의 우세에 힘을 싣는다. 팰리스가 끈끈한 팀이기는 하지만 현재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아스널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아스널이 막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3-0 완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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