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新 강호' 박정현, 데뷔 시즌에 세 번째 16강 승부…과연 숙제 풀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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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新 강호' 박정현, 데뷔 시즌에 세 번째 16강 승부…과연 숙제 풀어낼까

빌리어즈 2025-10-24 17:0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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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하림)이 시즌 두 번째 8강행에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24일 오후 8시 30분에 박정현은 이마리와 16강 승부를 벌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박정현(하림)이 시즌 두 번째 8강행에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24일 오후 8시 30분에 박정현은 이마리와 16강 승부를 벌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의 새 강자로 자리매김한 박정현(하림)이 시즌 두 번째 8강행 도전에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전날 열린 32강전에서 박정현은 프로당구 데뷔 이래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고은경을 상대로 어렵게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23일 오후 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32강전에서 박정현은 세트스코어 3-1로 고은경을 꺾었다.

박정현이 애버리지 1.233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고은경이 애버리지 1.345로 인생 경기를 펼치면서 힘겨운 승부를 벌였다.

1세트와 4세트에 벌어진 두 차례 접전을 모두 11:10, 1점 차로 신승을 거두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승부였다.

박정현은 1세트에 5:10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12이닝에서 끝내기 역전 6점타로 뒤집어 11:10으로 승리했고, 2세트를 7이닝까지 4득점에 그치면서 4:11(8이닝)로 패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박정현은 데뷔 시즌에 세 번째 16강에 올라가며 다시 8강행에 도전한다.
박정현은 데뷔 시즌에 세 번째 16강에 올라가며 다시 8강행에 도전한다.
32강전에서 애버리지 1.345를 기록하며 박정현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고은경.
32강전에서 애버리지 1.345를 기록하며 박정현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고은경.

한 세트씩 나눠 가지면서 3세트부터는 점점 불이 붙었다. 주춤했던 박정현은 3세트 초구에 뱅크 샷 2개 를 성공시켜 6점을 득점한 뒤 2이닝에 3점을 보태 9점을 득점하며 다시 감을 찾았다.

그러나 고은경이 5-3 연속타로 받아치면서 9:8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는데, 박정현이 4이닝에 2점을 득점하면서 11:8로 승리를 거두고 2-1로 리드했다.

박정현은 4세트 초반에도 계속 득점을 이어가며 5이닝 만에 10점을 득점했다. 애버리지 2점대를 쳐서 웬만하면 이길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고은경이 2이닝부터 3-2-2-2-1 연속타를 터트려 10:10 동점을 만들면서 다시 초접전 승부를 벌였다.

다행히 박정현은 7이닝에 고은경의 공격이 빗나간 뒤 후공에서 매치포인트를 득점하며 11: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어렵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정현은 애버리지와 득정성공률 등 객관적인 데이터로는 데뷔 시즌부터 LPBA 최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박정현은 애버리지와 득정성공률 등 객관적인 데이터로는 데뷔 시즌부터 LPBA 최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번 시즌에 데뷔한 박정현은 아마추어 무대에서 전국대회를 여러 차례 우승하며 국내랭킹 2위까지 올라가며 세계선수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등 한국 여자 3쿠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8월에 숲(SOOP)의 주최로 열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 2024'에서는 여자 3쿠션 세계 최강자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결승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3개월 뒤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는 단 6이닝 만에 20점을 쳐 애버리지 3.333의 기록을 세우는 등 크게 주목을 받는 가운데 프로당구 LPBA 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시즌 6차례 투어를 치르는 동안 박정현의 최고 성적은 3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8강. 지난 추석 명절 기간에 열린 5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도 16강에 진출했으나,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1-3으로 져 8강행에는 실패했다.

정규투어 성적은 눈에 크게 띄진 않았지만, PBA 팀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은 남달랐다. 여자 선수가 출전하는 6세트 단식전에서 박정현은 8연승을 달리는 등 3라운드까지 승률 48.8%로 팀 내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정규투어에서도 기록만 놓고 보면 애버리지와 득점성공률 등의 기본 데이터는 모두 상위권에 올라 있다.

시즌 종합 애버리지는 0.981로 7위를 달리고 있고, 득점성공률은 47.4%로 김가영(하나카드·52.8%)과 한지은(에스와이·49.3%),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49%)에 이어 임정숙(크라운해태)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정현과 16강에서 대결하는 이마리.
박정현과 16강에서 대결하는 이마리.

다만, 객관적인 실력으로는 데뷔 시즌에 이미 프로당구 최강자 반열에 올라선 박정현은 앞으로 남은 투어에서 입상 성적을 내는 것이 숙제다.

앞선 투어에서 8강과 16강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박정현은 이번에는 16강에서 이마리를 상대로 두 번째 8강행에 도전한다.

이마리는 이번 시즌 3차와 5차 투어에서 징검다리 8강에 진출했고, 6차 투어 역시 32강에서 김예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라와 2회 연속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과연 박정현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이마리를 상대로 8강 관문을 넘어 첫 준결승 진출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정현과 이마리의 16강전 승부는 24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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