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점 또 경신…장중 3950 넘어 ‘사천피’ 코앞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4일 장중 3950선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6.03포인트(p,2.50%) 오른 3941.5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7.67p(1.24%) 오른 3893.23으로 출발해 한때 3951.07까지 치솟으며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최고점을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4054억원, 575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다음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개최지인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잇달아 만난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 역시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38% 상승한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뛴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9.94%), 삼성바이오로직스(1.38%), HD현대중공업(2.95%)은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3%), 기아(-0.09%), KB금융(-0.87%)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11.05p(1.27%) 상승한 883.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8.58p(0.98%) 오른 880.61로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58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8억원, 37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8.28%, 8.34%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1.95%)와 펩트론(0.19%), HLB(2.71%)는 오르고, 알테오젠(-1.55%), 파마리서치(-2.84%)는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7조6139억원, 8조845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11조403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