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선발 등판' 한화 정우주 "동주 형 메시지에 자신감 생겨"[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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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선발 등판' 한화 정우주 "동주 형 메시지에 자신감 생겨"[PO]

모두서치 2025-10-24 16:5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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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19살 신인으로서 가을야구라는 큰 무대에 선발로 오른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귀중한 경험에 대한 소회를 풀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우주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는 시즌 내내 팀의 불펜 주축으로 활약하더니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깜짝 선발로 등판했다.

그는 지난 22일 대구에서 열린 PO 4차전에 선발로 나서 3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코디 폰세부터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까지 한화의 에이스 선발진이 줄줄이 흔들린 가운데, 정우주는 19살 막내답지 않은 배짱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이어 올라온 한화 불펜이 삼성 김영웅에게 홈런 두 방을 맞으며 4차전 승리를 놓쳤지만, 정우주는 자신의 가능성을 또 한 번 확인했다.

이날 정우주 역시 "조금 많이 아쉽긴 했다"며 4차전 패배의 쓴맛을 삼켰다.

 

 


그는 "아무래도 저는 길게 가는 것보다 짧더라도 확실하게 막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매회 굉장히 신중하게 임했다. 내려올 땐 더 던지고 싶었지만, 더그아웃 내려와서 이성을 찾으니 '잘 바꿔주셨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등판을 돌아봤다.

당시 정우주는 주무기인 직구를 내세워 삼성 타자들을 줄줄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정우주는 "최재훈 선배님이 하이 존으로 던져야 제 직구가 산다면서 결정구로 하이 패스트볼을 쓰자고 하셨다. 저는 선배 사인에 한 번도 고개를 안 흔들었는데 경기가 되게 잘 풀렸다. 선배 리드를 잘 따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최재훈에게 공을 돌렸다.

또 한 명의 선배, 문동주의 응원도 정우주에게 큰 힘이 됐다.

올가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문동주는 3차전 승리 직후 정우주의 선발 등판이 확정되자마자 그에게 애정 어린 진심을 전했다.

당시 문동주는 "우주가 신인이지만 탈삼진 능력이 엄청 좋다. 그렇게 많은 삼진을 잡는 것은 우주의 몸이 그만큼 좋고 강력하다는 것"이라며 "그런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본인이 알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타자들도 정우주라는 투수를 생각했을 때 절대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며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며 "우주가 그 부분을 이용해서 본인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이에 대해 정우주는 "솔직히 위축된 마음도 있었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동주 형이 그렇게 얘기해 주니까 긴장이 좀 풀렸다. 제 장점에 대해 한 번 더 짚고 경기에 들어가게 돼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제 1년 차 신인 만큼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은 그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실제 4차전 경기 시작 직전까지 정우주는 내내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굳은 표정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정우주는 "당시 노래 한 곡만 반복해서 재생했다. 도겸(세븐틴)님이 부르신 OST 중에 'Go!'라는 노래가 있다. '뜨거운 함성에 몸을 날려'라는 가사가 마음을 울려서 그 이미지를 생각하며 계속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경기 전엔 혼잣말도 많이 했다. 뭐라고 말했는지는 부끄러워서 알려드릴 수 없다. 마운드에 올라가서는 심호흡을 많이 했다"며 긴장을 해소한 다양한 방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우주는 "데뷔 첫해부터 가을야구에 선발로 나설 줄 몰랐다. 저를 믿고 써주신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선수들 모두 오늘 이길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 오늘 꼭 이겨서 한국시리즈라는 더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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