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를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왼손 필승조 투수 알렉스 베시아가 가족 문제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24일(한국 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베시아와 그의 아내가 개인적인 가족 문제로 팀을 잠시 떠나게 됐다"며 "베시아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드린다. 추후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베시아는 올해 정규시즌 68경기에서 4승 2패 5세이브 26홀드 평균자책점 3.02로 맹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7경기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두며 팀 WS 진출에 기여했다.
그러나 베시아가 WS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팀 전력에서 제외되며 다저스는 비상이 걸렸다.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WS 1차전은 오는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하루하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베시아가 WS 도중 팀에 복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베시아의 자리를 메우기 위헤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MLB에는 '가족 의료 비상 명단' 규정이 있다. 이 명단에 오르면 로스터에서 최소 3일, 최대 7일까지 빠질 수 있다.
베시아가 이 명단에 등재될 경우, 그는 빠르면 WS 3차전부터 출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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