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광산구는 기후 변화로 반복되는 극한 호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침수 흔적 지도를 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침수 흔적도는 침수 피해 지역의 수위, 수심, 침수 시간 등을 표시한 지도다.
지난여름 157억원 규모 수해를 본 광산구는 침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기존의 대응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제작을 결정했다.
광산구는 이달 중 전문 기관에 의뢰해 지난 7~8월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1천759곳에 조사·측량을 본격 추진한다.
초동·정밀 조사 두 단계로 나눠 각 피해 지역의 침수 정도, 원인, 빗물 흐름 등을 조사해 정보를 수집하고 내년 상반기 중 지도로 제작해 재해예방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정밀한 조사와 분석으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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