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뒤인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모 단월면장의 친형이 24일 양평군을 찾아 전진선 군수와 군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양평군은 “정 면장의 형이 양평군을 찾아 14일 영결식에 이어 삼우제(三虞祭, 장례 후 사흘째에 치르는 제사)까지 치러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전진선 군수는 “유족의 슬픔과 군 직원들이 받은 충격을 다독일 겨를도 없이 군정 업무에 집중하고 있었다. 정 면장의 삼우제에 가족 대신 가 그의 떠나는 길을 끝까지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면장의 억울함과 한을 풀어주기 위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주신 주민들과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미혼이었던 고 정 면장의 유족으로는 형과 누나, 조카 2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현재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보름 가까이 외부와 접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정 면장의 형은 건강상의 이유로 삼우제에 참석하지 않았다.
고 정 면장은 지난 2일 양평 공흥지구 특혜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의 조사를 받았다.
의혹은 김건희 여사 가족회사인 ESI&D가 2011~2016년 개발사업을 기한 내에 완료하지 못했는데도 양평군이 개발부담금을 부과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