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제 불참했던 단월면장 친형, 양평군에 감사 인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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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제 불참했던 단월면장 친형, 양평군에 감사 인사 전해

경기일보 2025-10-24 16:4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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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군수가 지난 14일 양평공설묘원에서 사망한 공무원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황선주기자

 

김건희 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뒤인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모 단월면장의 친형이 24일 양평군을 찾아 전진선 군수와 군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양평군은 “정 면장의 형이 양평군을 찾아 14일 영결식에 이어 삼우제(三虞祭, 장례 후 사흘째에 치르는 제사)까지 치러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전진선 군수는 “유족의 슬픔과 군 직원들이 받은 충격을 다독일 겨를도 없이 군정 업무에 집중하고 있었다. 정 면장의 삼우제에 가족 대신 가 그의 떠나는 길을 끝까지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면장의 억울함과 한을 풀어주기 위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주신 주민들과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미혼이었던 고 정 면장의 유족으로는 형과 누나, 조카 2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현재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보름 가까이 외부와 접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정 면장의 형은 건강상의 이유로 삼우제에 참석하지 않았다.

 

고 정 면장은 지난 2일 양평 공흥지구 특혜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의 조사를 받았다.

 

의혹은 김건희 여사 가족회사인 ESI&D가 2011~2016년 개발사업을 기한 내에 완료하지 못했는데도 양평군이 개발부담금을 부과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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