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볶행' 백합 공황장애 왔는데…10기 영식 "한 게 뭐 있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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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볶행' 백합 공황장애 왔는데…10기 영식 "한 게 뭐 있나" 폭발

이데일리 2025-10-24 15:3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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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4기 영수 정숙과 10기 영식,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백합이 인도 여행 엔딩을 앞두고 ‘극한 갈등’에 빠진다.



24일 방송하는 ENA와 SBS 플러스 ‘지지고 볶는 여행’(지볶행)에서는 4기 영수 정숙과 10기 영식 백합이 귀국을 하루 앞두고 ‘눈물 사태’까지 치닫는 현장이 공개된다.

앞서 갠지스강이 있는 바라나시로 투어를 떠났던 4기 영수 정숙은 이날 바라나시 최대 규모의 화장터 앞에서 언쟁을 벌인다. 4기 정숙은 자신에게 미리 언질도 않은 채 화장터로 이끈 4기 영수의 행동에 노발대발하고, 4기 영수는 눈치를 보면서 “가서 한 번 보고 오자”고 말한다. 4기 정숙은 분노를 참지 못해 “진짜 왜 이러는 거냐? 뭐가 됐든 나한테는 미리 상의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라면서 눈물을 펑펑 쏟는다. 4기 정숙의 서러운 눈물에도 4기 영수는 “말이 더 필요하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다 한 것 같으니까 이제 ‘고독의 1시간’을 사용할게”라면서 마치 ‘게임 아이템’을 쓰듯이 1시간 동안 따로 있자고 제안한다.

4기 영수의 말에 4기 정숙은 결국 혼자 길을 떠나고, 직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늘이 날 늘 시험하시는구나, 내 한계가 정점이 어딘지 보시는구나”라며 어이없는 웃음을 짓는다.

그런가 하면, 가끔 삐걱대면서도 평화로운 여행을 이어온 10기 영식 백합도 이날 갈등에 직면한다. 백합은 공복 상태로 빽빽한 여행 스케줄을 소화하다가 ‘공황 장애’를 겪고, 10기 영식은 그런 백합의 상태를 몰라 오히려 혼자 섭섭해한다. 그는 “관광 대신 난 택시에서 좀 쉬겠다”고 백합이 말하자, “오케이”라면서도 제작진 앞에서 “차라리 저도 혼자가 낫다. 내 여자친구도, 내 아기도 아닌데 내가 이렇게 (케어) 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며 분노한다.

백합을 향해 깊어진 오해 속, 10기 영식은 자신만을 위한 ‘돌발 선택’을 내린다. 이에 백합은 얼굴에서 웃음기를 싹 지워버린다. 분노와 실망 단계를 지나 포기에 이른 백합은 끝내 오열을 터뜨린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섭섭하고 서럽고 여행 온 것 중에 최악”이라고 토로한다. 반면 10기 영식은 “여행에서 그분(백합)이 한 게 뭐가 있냐? 내가 그분 아버지도 아니고 여행을 왔으면 자기도 할 일은 최대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발끈하는데, 과연 귀국 전날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기 영수 정숙과 10기 영식 백합의 ‘일촉즉발’ 인도 여행기는 24일 오후 8시 40분 ENA·SBS 플러스에서 방송하는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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