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전력 설비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가 우루과이 전력청(UTE)과의 발전정비 계약을 2년 더 연장하며 남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한전KPS는 24일 “우루과이 전력청과 2년간 최대 392억원 규모의 ‘푼타 델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운전정비(O&M)사업’ 추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향후 4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이 예상되는 대형 해외 프로젝트로, 2020년 상업운전 이후 누적 매출이 이미 1400억원을 돌파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푼타 델 티그레 발전소는 한전KPS가 남미 시장을 처음 개척한 상징적인 사업지다.
컨소시엄을 통해 건설 단계부터 상업운전, 주제어반 운전 및 정비까지 수행하며, 98% 이상의 발전소 가동률을 유지해 우루과이 전력당국의 신뢰를 얻었다.
특히 지난 6월 실시된 발전소 첫 대규모 정비를 무결점으로 완수하며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2년 전 김홍연 사장 방문 시 우루과이 전력청 관계자와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했다”며 “이후 발주처의 현안 사항들을 조속히 해결하며 쌓은 믿음이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주우루과이 대한민국대사관(노원일 대사)의 적극적인 지원도 계약 연장에 큰 역할을 했다.
한전KPS는 “외교 채널을 통한 행정적 협조와 현지 소통 지원이 결실을 맺었다”며 “기업 전문성과 외교 역량이 결합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라고 설명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연장계약은 우루과이 전력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사의 축적된 기술력과 현지 맞춤형 운영 경험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재생 및 친환경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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