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AC 밀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빠르게 AC 밀란의 심장이 되고 있다. 그는 미친 영향력은 예측 이상이다. 팬들은 이미 그를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로 받아들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모드리치는 “지금 나에게 AC 밀란에서 뒤는 건 최고의 일이다. 난 위대하고 역사적인 구단에 있다. 팀은 재능이 있고, 감독은 승리자다. 길고 긴 여정이지만 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AC 밀란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선 “이기기 위해 여기에 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는 최소한의 목표다. 난 그 이상을 이루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내 우상은 즈보니미르 보반이었다. 난 그의 신화와 함께 자랐다. 파올로 말디니, 카카,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렌스 세도르프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수준이 매우 높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 나폴리, 라치오 등 다른 리그에선 이렇게 많은 힘든 경기를 찾을 수 없다”라고 더했다.
모드리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장)는 나에게 특별한 곳이지미나, 산시로(AC 밀란 홈 경기장)는 역사로 가득 차 있다”라며 “난 이미 모든 걸 이뤘다. 하지만 AC 밀란과 함께 우승하는 게 내 꿈이다. 결코 포기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혔다. 디나모 자그레브, 토트넘 홋스퍼 등을 거쳐 지난 2012-13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재능이 만개했다. 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트로피를 쓸었다. 지난 2018년엔 발롱도르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했다. 그의 행선지는 다름 아닌 AC 밀란이었다. 이번 시즌 분위기는 좋다. 모드리치는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8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AC 밀란의 세리에 A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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