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사나이' 임성재, 둘째날 우승권 '껑충'…"욕심부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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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사나이' 임성재, 둘째날 우승권 '껑충'…"욕심부리지 않겠다"

이데일리 2025-10-24 15:13: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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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네시스의 사나이’ 임성재가 유럽 DP 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임성재(사진=KPGA 제공)


임성재는 24일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오전 조 선수들 가운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21위였던 순위를 공동 대폭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만 오면 펄펄 날았다. 2019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박상현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세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는 임성재는 ‘제네시스의 사나이’임을 직접 입증하고 있다. 특히나 2019년과 2023년에는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올해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열려 각기 다른 골프장도 개의치 않고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2언더파를 쳤던 1라운드보다 더 안정적인 하루를 보냈다는 임성재는 “공략한대로 샷이 나와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 오늘 핀 위치가 어려운 홀이 몇 개 있었는데 그런 홀에서는 안전하게 플레이한 게 오늘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후반 8번홀(파5)까지 5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가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다. 공이 발보다 더 높은 까다로운 라이에 놓여 그린을 공략하기 어려웠다. 결국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냈다.

그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게 아쉽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한다”며 “1라운드에서 전반홀은 괜찮았으나 후반 홀에 들어 계속 흔들렸다. 티샷, 아이언 샷도 원하는 스윙 느낌을 받지 못해서 끝나자마자 늦게까지 연습하면서 ‘이런 감으로 쳐봐야지’ 하고 연습했던 것이 오늘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천안 계광중학교와 천안고를 졸업하는 등 천안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임성재는 재학 시절 충남 대표로 활동하며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종종 훈련했다. 천안고 1학년 때 태극마크를 달면서 우정힐스CC에서 열린 한국오픈에도 출전했다.

임성재는 “당시에도 어렵다고 느꼈는데 지금도 정말 어렵다. 특히 그린에 미세한 경사가 많은데 코스에도 경사면이 많아 어렵다. 오늘은 아침에 플레이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그린 스피드가 더 빨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GA 투어를 뛰면서 미국 골프 코스에 더 적응이 된 상태라 가끔 오는 한국 골프 코스에 적응하는 것이 조금 어렵다. 빠르게 적응하는 게 특히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조 결과를 봐야겠지만 남은 3, 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임성재는 “오늘처럼 욕심부리지 않고 제가 원하는 경기, 원하는 샷을 펼치도록 잘 집중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 까다로운 홀들을 잘 넘긴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받은 송민혁과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매슈 피츠패트릭의 동생 앨릭스 피츠패트릭, 톰 바양(프랑스)이 오전 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2위에 올랐던 김민규는 이날 경기에서 1타를 잃어 현재 공동 6위(5언더파 137타)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규는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을 두 차례나 제패했다.

임성재(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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