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중전회 참석률 문화대혁명 이후 최저…"시진핑 권력 집중 신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中 4중전회 참석률 문화대혁명 이후 최저…"시진핑 권력 집중 신호"

모두서치 2025-10-24 15:00:54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23일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의 참석률이 1960년대 '문화대혁명'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속적인 권력 집중과 고위급 숙청 작업이 당 지도부의 구성 변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린 4중전회 참석자 수는 정위원 168명, 후보위원 147명 등 총 315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2022년 제20기 중앙위원회 출범 당시 전체 376명(정위원 205명·후보위원 171명) 대비 참석률 84% 수준이다.

WSJ는 “임기 시작 당시 중앙위원회 인원의 약 6분의 1이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면서, “이 같은 당 지도부의 축소는 시 주석이 어떻게 권력을 중앙집권화하고 마오쩌둥 이후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 부상했는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앙위원회 위원의 회의 불참 사유는 통상적으로 사망, 질병, 실각 등이 꼽힌다.

WSJ는 공식 발표 자료 및 국영매체 보도를 종합해, 최근 3년간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 자격을 가진 최소 24명의 간부가 수사 대상에 오르거나 직위에서 해임됐고, 일부는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치 분석가들은 향후 더 많은 중앙위원회 인사들이 제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거나 예고 없이 직위에서 물러나는 경우, 또한 장기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고위 간부들의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닐 토머스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중국분석센터 정치 전문가는 “시 주석은 이번 임기에서 고위 간부들을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숙청하고 있으며, 이는 엘리트 정치 전반에 대한 장악력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자신이 과거에 중용했던 인사들을 해임하는 데 따르는 평판 손실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4중전회에서는 비리 혐의로 실각한 허웨이둥, 먀오화 등 11명의 중앙위원 교체안도 공식 추인됐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