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티그레 발전소는 한전KPS가 남미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해외 진출 사업이다. 컨소시엄을 통해 건설 단계부터 상업운전, 주제어반 운전, 정비 등 최신 복합발전소 전체 운영을 통해 2024년 말 기준 누적 매출액은 1400억원에 달한다.
티그레 발전소는 우루과이 국가전력망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력의 대부분을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수급 안정화를 위한 첨두부하(일정 기간 중 가장 높은 부하)용 발전설비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KPS는 지난 2020년 11월 상업운전 개시 후 5년 동안 98% 이상의 발전소 가동률을 유지해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발전소 최초 대규모 정비를 무결점으로 마무리해 우루과이 전력당국의 높은 신뢰를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한전KPS는 우루과이 전력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주우루과이 대한민국대사관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이 더해졌다는 것이 한전KPS의 설명이다. 대사관은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 지원과 행정적 협조를 제공해 계약 성사에 크게 기여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연장계약은 우루과이 전력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현지 맞춤형 운영 경험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재생·친환경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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