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전직 기자들로 구성된 광주·전남 언론인회 회장을 지낸 최승호 전 광주일보 사장이 24일 오전 1시 45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0세.
전남 영암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남일보 사회부장, 한국일보 기자, 전일방송 국장 등을 거쳐 1994년 광주일보 사장을 맡는 등 50년 넘게 지역 언론 발전에 헌신했다.
2002∼2004년에는 조선대학교 이사장으로 활동했으며 광주학생독립운동 후손회장을 맡기도 했다.
'무등산은 알고 있다' 등 저서를 발간하며 독립신문기념상, 성옥 문화상, 전남도 문화상 등을 수상해 문화적 조예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족은 3남 1녀(영일·우일·상일·소라) 등이 있다.
빈소는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장례식장 제3분향소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영암군 군서면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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