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집사' 김예성측, 횡령 혐의 부인…내달 본격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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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집사' 김예성측, 횡령 혐의 부인…내달 본격 재판

연합뉴스 2025-10-24 12:2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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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내달 중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기소 예정

특검 들어서며 답변하는 김예성 특검 들어서며 답변하는 김예성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12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8.1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 측이 재판에서 횡령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24일 김씨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이란 정식 재판에 앞서 검찰과 피고인 측의 의견을 듣고 입증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김씨는 이날 재판에 출석했다.

김씨 측은 자신이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보유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유치한 투자금을 본인 차명법인으로 가로챈 뒤 수십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김씨는 IMS모빌리티가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은 과정에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와 함께 24억3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조 대표는 투자를 앞두고 특정 회사가 예상 금액인 50억원이 아닌 35억원만 투자하면서 펀드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개인 채무로 이를 충당했다.

이후 투자 유치가 확정되고 김씨의 차명법인 이노베스트코리아에 구주 매매대금 46억원이 들어오자 김씨는 24억3천만원을 조 대표에게 송금해 채무 변제를 도왔는데, 특검팀은 이를 김씨와 조 대표가 공모해 이노베스트코리아의 법인 자금을 가로챈 횡령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조씨에게 3년 만기 이자율을 정해 빌려준 건데 왜 횡령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1인 주주인 피고인의 의사결정하에 조씨에게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김씨와 공동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서도 내달 중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 측은 향후 조씨 재판과의 병합을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재판부는 조씨 공소장을 못 봐서 병합 여부를 미리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7일을 첫 공판기일로 지정하고 본격 재판을 시작하기로 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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