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에도 오르는 대출금리…연말 더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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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에도 오르는 대출금리…연말 더 높아질 듯

모두서치 2025-10-24 12:2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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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한 가운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오르는 역주행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어 대출 금리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60~5.69%로 지난 8월 3.46~5.57% 대비 0.12~0.14%p 가량 올랐다.

한·미 관세협상이 난항을 보이는 가운데 금리인하 지연 전망 등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어서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준거금리로 활용되는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8월 2.879%에서 지난 23일 2.983%로 0.104%p 상승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1년 만에 반등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전월대비 0.03%p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12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시장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기 위해 가산금리도 높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가산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는 평균 1.24%로 1년 전(0.38%)보다 3배 가량 높아졌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으로 연말 대출금리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3회 연속 동결했다. 연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시장금리는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떨어트렸던 예금금리를 다시 인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기존 연 2.55%에서 2.6%로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원(WON)플러스 예금' 금리를 최고 연 2.55%에서 2.6%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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