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싱 선수·항공사 승무원…신임 경찰 2376명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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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싱 선수·항공사 승무원…신임 경찰 2376명 졸업

모두서치 2025-10-24 12:1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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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는 24일 신임 경찰 제317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된 이번 졸업식에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신임 경찰 졸업생 및 가족 등 9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졸업생은 총 2376명(남 1876명·여 500명)으로 일반 공채 2010명, 경력 공채 366명으로 구성됐다. 졸업생들은 지난 2월 3일부터 9개월 동안, 과거 이론에 중점을 둔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실전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사례별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대통령상은 종합 성적 최우수자 1위 장진호(24·남) 순경, 국무총리상은 종합 성적 2위 박은실(25·여) 순경,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종합 성적 3위 정은강(22·남) 순경이 수상했다.

이색 이력을 가진 졸업생도 주목을 받았다. 정중식(36·남) 순경은 꾸준한 헌혈 활동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은장'과 '금장'을 받았으며, 2023년 12월에는 총 100회에 달하는 헌혈 공로로 '헌혈유공 명예장'을 받았다. 또한, 장기·조직기증 희망 등록과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까지 마쳤다.

경찰 입문 전부터 지속해서 생명 나눔 운동에 참여해온 그는 "경찰이라는 직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명감을 요구받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영(29·남) 순경은 총 15전 8승 7패의 프로 전적을 보유한 킥복싱·무에타이 선수 출신이다. 특히 50㎏급 한국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과거 항공사 객실 승무원으로 7년 6개월간 근무했던 박지혜(36·여) 순경은 경찰관으로서의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박 순경은 "국민의 일상과 삶을 지키는 경찰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집에 경찰관이 5명인 경찰관도 주목을 받았다. 김재연(24·남) 순경은 지난해 정년퇴직한 아버지를 포함해, 형, 누나, 매형까지 모두 경찰로 근무 중이다. 전남 장흥서에 근무 중인 김 순경은 "국민을 위한 진정한 경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다짐했다.

유재성 직무대행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은 여러분의 실천에서 비롯되며, 경찰의 모든 행동이 국민을 위해야 한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경찰청이 그 정의로운 발걸음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격려했다.

남제현 중앙경찰학교장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정의롭고 책임 있는 경찰관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임용 예정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1987년에 개교해 올해로 38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약 14만 2000명의 경찰관이 신임 경찰 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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