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PEC 의장국 첫 회의 주재…미·중 정상들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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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APEC 의장국 첫 회의 주재…미·중 정상들과 회담

이데일리 2025-10-24 11:1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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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의장 자격으로 주재한다. 경주 회의 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회담을 갖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도 있을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의장국으로서 아태 지역 협력의 복원을 주도하고, AI·저출생·고령화 대응 같은 미래 과제 논의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PEC 회원국 간 입장을 조율해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고, 협력 플랫폼으로서 APEC의 적실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아세안 순방 및 APEC 정상회의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9일 APEC CEO 서밋 개막식에서 특별연사로 연설하며 본격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국빈 방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주요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이어간다.

APEC 본회의는 31일 오전 개막한다. 첫 세션 주제는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로, 무역·투자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이 자리에는 21개 회원국 외에도 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IMF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오찬에 참석해 AI와 인구 구조 등 경제 구조 변화에 대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APEC 회원국 정상 및 기업인들을 초청한 환영 만찬이 열린다. 다음날인 11월 1일에는 ‘미래의 변화에 준비된 아시아·태평양 비전’을 주제로 2세션이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한 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하며 정상회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기간 한미, 한중, 한일 등 주요국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며 ‘플랫폼 외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위 실장은 “미국과는 역대 최단 기간 내 정상 간 상호 방문을 완성하고, 11년 만에 중국 정상의 국빈 방한을 통해 한중 관계 복원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신임 일본 총리와의 조기 교류로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캐나다, 싱가포르, UAE 등 다수의 파트너국 정상과 회담을 통해 무역 다변화, 공급망 확대, 방산 및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실장은 “한미·미중·한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진행되면서 한국의 플랫폼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며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적 성과도 기대했다. 위 실장은 “APEC CEO 서밋과 각종 부대행사에는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이 경주를 찾는다”며 “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국내외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래 산업 창출과 일자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경주 회의 이후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서울로 이동해 11월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를 접견한다. 이번 APEC은 한미 통상협상, 한중 관계 복원, AI 국제 공조 등 외교·경제 양축을 가로지르는 ‘슈퍼 정상외교 주간’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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