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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2NE1 멤버인 가수 박봄을 향한 국내외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박봄은 23일 늦은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YG)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지웠다. 해당 글에는 “YG에서 성형을 해준 적이 한 번도 없다”, “YG 곡 전체를 썼지만, 돈도 안 주고 크레딧에서도 뺐다”, “나에게 CF가 4231개 들어왔지만 모두 다른 사람에게 줬다” 등의 주장을 담았다.
이에 앞서 박봄은 전날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을 통해 박봄은 “피고소인(양현석)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받아야 할 금액을 “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 원”이라고 적어 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박봄이 게시물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 올린 데 대해 걱정을 표하는 팬들도 많았다.
파장이 커지자 박봄의 현 소속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디네이션)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됐다”고 밝혔다. 즉, 박봄이 SNS에 올린 주장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디네이션은 “(박봄이) 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면서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 속 박봄이 또다시 SNS에 의문을 자아내는 폭로성 글을 올렸다가 지우자 팬들의 우려 목소리가 커졌다. SNS상에는 “설령 억울한 부분이 있더라도 건강을 챙기는 게 우선”이라며 박봄의 심신안정을 바라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2NE1 멤버들과 다시 의기투합해 공연 활동을 펼치던 박봄은 지난 8월 건강 문제로 인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디네이션은 “박봄이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박봄이 회복할 수 있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달라”고 밝혔다.
박봄은 활동 중단 선언 후 SNS에 종종 셀피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박봄이 팬들의 바람대로 발언 수위 높은 폭로 게시물 게재를 멈추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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