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24일 재개발임대주택 공가 615세대와 예비 입주자 983세대 등 총 1,598세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은 이날 오후 5시 SH 누리집에 게시된다.
SH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급 물량은 기존 입주자의 퇴거나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공가를 포함한 총 1,598세대다. 공급 주택의 전용면적은 20~47㎡ 규모로, 보증금은 약 562만~4,349만원, 월 임대료는 약 6만~34만원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서울 내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10월 24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가구당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1순위 50% 이하, 2순위 70%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세대 총자산 3억3,7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4,563만원 이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2023년 3월 28일 이후 출생 자녀(태아·입양 포함)가 있는 가정은 소득·자산 요건이 10~20%p 완화된다. SH는 “출산·양육 가정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주거 안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약은 다음 달 4일(화)부터 7일(금)까지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1·2순위(선순위) 신청을 받고, 11월 11일(화)에는 후순위 신청을 받는다. 단, 선순위 신청자가 공급 세대의 2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접수는 진행하지 않는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온라인 청약이 어려운 신청자는 11월 5~7일 강남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내달 25일(화) 발표되며, 최종 당첨자는 내년 4월 23일(목)에 공개된다. 입주는 내년 6월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비 입주자는 개별 통보된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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