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에 비해 2%p 상승한 56%를 기록했다.
10·15 부동산 대책 악재에도 조사 기간 캄보디아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대응팀을 파견하여 구금 한국인 64명을 국내로 송환하고, 한미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한 움직임이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TK와 20대에서는 큰폭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는데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정부 관계자의 "집값 떨어지면 사라" 등 부동산 관련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대책에 민감한 30대와 40대에서는 지지율의 변화가 미미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실시된 조사에 비해 긍정은 2%p 상승했고, 부정은 2%p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7%p)과 충청(6%p)에서 상승했고, TK(9%p)는 하락했다.
서울 긍정 55% 부정 34%, 인천/경기 긍정 59% 부정 32%, 충청 긍정 61% 부정 29%, 호남 긍정 80% 부정 12%, 부산/울산/경남 긍정 50% 부정 38%였다.
대구/경북은 긍정 33% 부정 48%로 부정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1%p 하락하며 부정 우세로 전환했다. 다만 50대(10%p), 70세 이상(9%p)에서는 크게 올랐다.
20대 이하는 긍정 34% 부정 46%, 30대 긍정 49% 부정 40%, 40대 긍정 75% 부정 20%, 50대 긍정 74% 부정 21%, 60대 긍정 50% 부정 40%, 70세 이상 긍정 49% 부정 33%로 집계됐다.
중도층은 지난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가 6%p 상승하며 긍정 59%, 부정 29%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2%p 내린 30%(부정 60%)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3%p 상승한 8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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