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2028년까지 뛴다.
인터 마이애미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와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2028년 MLS 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곳에 머물며 이 프로젝트를 계속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단지 꿈이었던 것이 이제는 아름다운 현실이 됐다. 인터 마이애미에 도착한 이후로 난 정말 행복했다. 그래서 여기서 계속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우리가 마침내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그 순간을 모두가 정말 기대하고 있다. 완공을 기다릴 수 없다. 새로운 홈 경기장 안에서 직접 느끼고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멋진 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건 정말 특별할 거다”라고 더했다.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호르헤 마스는 “우리는 팬들에게 상징적인 구단을 만들기 위해 크게 꿈꾸겠다고 약속했다”라며 “메시가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건 이 놀라운 도시에 대한 찬가다”라고 말했다.
공동 구단주 베컴 역시 “우리의 비전은 최고의 선수들을 인터 마이애미에 데려오는 것이었다. 우리는 정확히 그 일을 해냈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이 도시에 데려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건 우리가 인터 마이애미에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지 보여줄 뿐 아니라 메시가 이 도시와 구단 그리고 축구 자체에 얼마나 헌신적인지도 보여준다. 그는 여전히 헌신적이고 승리를 원한다. 구단주로서 메시 같은 선수를 보유하게 된 건 정말 행운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바르셀로나 시절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여러 대회에서 트로피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무려 8번이나 수상했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지난 2023년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첫 시즌부터 인터 마이애미를 리그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포터즈 실드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시즌에도 MLS 득점왕을 차지했다. MVP가 유력하다.
최근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가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반복됐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협상 마지막 단계에 있다. 소식통들은 계약이 곧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 계약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 승인을 위해 MLS에 제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메시는 현재 만 38세다. 계약이 끝나게 되면 만 41세가 된다. 사실상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의 커리어 마지막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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