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데이터센터 380억달러 조달…AI 인프라 역대급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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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데이터센터 380억달러 조달…AI 인프라 역대급 딜

이데일리 2025-10-24 10:3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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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오라클과 연계된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을 위해 38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 AFP)


소식통들은 JP모건 체이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이 이르면 27일 오라클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을 위한 380억달러 규모의 담보부 대출 패키지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조달 중 사상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평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텍사스 프로젝트(232억5000만달러)와 위스콘신 프로젝트(147억5000만달러)에 나뉘어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오라클이 오픈AI와 함께 추진 중인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인 ‘스타게이트’의 일부로, 오라클은 이곳을 오픈AI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대출 패키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유사하게 설계됐다. 건설 단계에서는 이자만 지급하고, 운영이 개시된 이후부터는 원금 상환이 시작되는 형태다. 모두 만기 4년으로, 두 차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고 기준금리 대비 약 2.5%포인트 상단에서 금리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웰스파고, BNP파리바, 골드만삭스, 스미토모미쓰이은행, 소시에테제네랄 등이 참여하며, 1차 인수단 선정 후 일부 자금 배분을 이미 마친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I 열풍 속에서 최근 들어 투자자들은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형 은행들과 운용사들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대규모 채권 발행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예컨대 메타가 루이지애나주에 짓고 있는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메타와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이 자금을 책임진다. 메타가 지분 20%, 블루아울캐피털이 80%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초기 투입했고 다양한 펀드에 채권을 팔고 있는데 수요가 많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 채권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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