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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간) 루브르 박물관 절도범들이 도주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소셜미디어에 처음 유출된 이 영상은 절도범들이 건물에서 건설용 사다리차를 타고 내려와 스쿠터를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담겨있다.
검은 옷에 복면, 작업용 노란 조끼를 입은 1명과 오토바이 헬멧을 쓴 1명이 사다리차를 타고 루브르 박물관 2층 아폴론 갤러리 쪽에서 내려왔고 이어 스쿠터를 타고 달아났다.
시간대는 이미 해가 밝은 오전으로 주변에 차들이 지나가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그대로 보인다. 영상에는 박물관 경비원들이 이들을 발견하고 무전 교신하는 음성도 담겼다. 경비원은 “스쿠터를 타고 달아난다”고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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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실제로 촬영된 영상으로 확인됐다. 다만 촬영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 경찰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모두 4명으로 19일 아침 센강변 쪽 루브르 박물관 외부에 사다리차를 세워두고 2층에 있는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왕실 보물 8점을 훔쳐 달아났다.
창문을 부수고 내부로 침입한 이들은 두 개의 고성능 보안 유리 진열장을 깨고 과거 프랑스 왕실이 소유했던 보석들을 훔쳤다. 범행에는 7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도난품 가치는 14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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