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알렉산더 이삭이 부상을 입었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전까지 4연패에 빠져있던 리버풀은 마침내 승리를 가져왔다. 9월 말 크리스탈 팰리스에 리그 첫 패배를 당한 뒤 UCL 리그 페이즈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0-1 패배, 첼시 원정 1-2 패배를 당했다. 직전 안방에서 열린 노스웨스트 더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맨유에 9년 만에 안필드 패를 당하는 등 굴욕적인 기록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리버풀은 프랑크푸르트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위고 에키티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연속골로 단숨에 승부를 3-1까지 벌렸다. 후반전에는 코디 각포, 도미닉 소보슬러이의 연속골을 더해 5-1 여유로운 승리를 가져왔다.
모하메드 살라가 빠지면서 공격에 활기가 돌았고 엄청난 이적료에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부담감이 컸던 플로리안 비르츠도 2도움을 기록하며 신호탄을 쐈다.
여러 가지 청신호가 켜진 경기였지만 리버풀은 마냥 웃진 못했다. 바로 이삭이 부상을 입은 것. 이삭은 사타구니에 불편함을 느껴 45분 만에 교체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삭은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안타깝게도 뛰지 못하게 됐으나 잘 되길 바라야 한다. 선수가 그렇게 오랫동안 뛰지 못하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슬롯 감독은 “이삭이 우리 팀에 온 뒤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문제였다. 이삭이 왔을 때 그는 거의 훈련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 선수들은 일주일에 한 번 경기를 위해 준비하지만 리버풀처럼 사흘마다 경기를 하거나 8일에 세 경기를 하면 쉽지 않다. 리버풀 선수들은 그렇게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노력해왔는데 이삭은 프리시즌 참가도 못했고 오랫동안 팀 훈련에 임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삭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돌연 떠나고 싶다며 태업을 선언했다. 뉴캐슬과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신뢰관계가 깨졌다며 아시아 투어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그때 스페인으로 가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지만 부족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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