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전국 16개 명산 인근 상권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 상권 매출이 전체의 28%를 차지한다고 24일 밝혔다.
분석 대상은 전국 국립공원 16개 명산 인근 132개 상권으로 음식점, 카페, 편의점·슈퍼 업종의 결제데이터 약 150만건을 조사했다. 가을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주왕산(56%), 내장산(52%), 속리산(3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풍 절정기에는 명산 주변 상권 매출이 2주 전 대비 평균 2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27%, 카페 24%, 편의점·슈퍼 17% 등 전반적인 소비가 늘었다.
단풍 절정기 매출 증가율은 내장산이 237%로 가장 높았고 주왕산(158%), 덕유산(38%), 속리산(38%), 오대산(29%)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외부 방문객 비중도 높아 관광 소비 패턴이 뚜렷했다.
외부 방문객 비중이 높은 명산별 대표 메뉴도 특징적이었다. 설악산은 황태(70%), 순두부(10%), 오대산은 국수·칼국수(41%), 회(27%), 계룡산은 두부요리(20%), 오리고기(18%), 주왕산은 회(27%), 삼계탕·백숙(26%) 등이 주요 소비 메뉴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가을 단풍철 방문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올해도 단풍철 관광이 명산 인근의 음식, 숙박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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