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9년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출범한 '삼성 글로벌골즈 앱(Samsung Global Goals App)'이 누적 기부금 2,2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유엔의 날(UN Day)'이 추구하는 국제 평화·인류 공동 번영의 가치를 기술로 실현한 대표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앱 출시 6년 만에 전 세계 5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CSR 캠페인을 넘어 디지털 참여형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은 광고 시청, 매칭 펀드, 직접 기부 등 소액·참여형 기부의 디지털화를 통해 '기술로 선(善)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글로벌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 글로벌골즈 앱은 유엔의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앱 이용자는 교육, 기후 변화 대응, 깨끗한 바다 만들기 등 자신이 선택한 목표에 광고 수익을 기부하거나 직접 금액을 지정할 수 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분야는 ▲빈곤 종식 ▲기아 종식 ▲깨끗한 물과 위생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의 글로벌 이용자층이 '기초 생존과 교육의 가치'에 우선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광고 수익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펀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방식은 '기부 참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사용자 한 명의 참여가 기업의 동일 기여로 확장되는 구조다.
이로써 삼성은 '참여형 ESG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몇 안 되는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삼성 글로벌골즈 앱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과 인류 발전을 직접 연결한 플랫폼이다.
이는 단순한 후원이나 캠페인 협력 수준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개발협력(GDC: Global Development Cooperation)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앱이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워치 전 제품군에 기본 탑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기술 보급 = 기부 참여 확산'이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공식을 정착시켰다.
이는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이 ESG 실천의 '보급 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현실에서 삼성만의 구조적 경쟁우위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 글로벌골즈 앱은 기술적 완성도와 사회적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국제 어워드에서도 성과를 쌓고 있다.
2020년 CES 혁신상, 2022년 소셜 임팩트 어워드 명예상, 2024년 앤썸 어워드(Anthem Awards) '책임감 있는 기술' 부문 동상은 그 대표적 사례다.
이는 단순히 브랜드 홍보 차원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기술을 통한 인류 공동체적 가치 구현'이라는 글로벌 브랜드 아젠다를 일관되게 실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제품 혁신과 사회혁신을 병행하는 '듀얼 ESG 모델(Dual ESG Model)'의 사례로, 애플의 탄소중립 생태계 전략,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책임윤리 정책과 함께 '글로벌 3대 사회기술 모델'로 언급될 만한 수준이다.
'삼성 글로벌골즈 앱'의 6년은 기술이 사회 변화를 이끄는 실험의 역사였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앱이 아니라, ESG와 기술의 접목, 유엔과 민간기업의 공진화 협력 모델,참여형 기부문화의 디지털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글로벌 거버넌스의 새로운 전형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사용자별 관심 분야에 맞춘 '맞춤형 SDG 참여 추천'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기술로 세상을 움직인다'는 기업철학이 사회적 가치의 실천 기술(Social Technology)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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