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데뷔골, '올해의 골'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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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LS 데뷔골, '올해의 골' 후보 선정

금강일보 2025-10-24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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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S 사무국 사진=MLS 사무국

올여름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 손흥민(33·LAFC)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앞두고 있다. MLS 데뷔골이 ‘올해의 골’ 후보에 오른 것이다.

MLS 사무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정규리그에서 나온 득점 중 ‘MLS 올해의 골’ 후보 16명을 발표했다. 팬 투표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손흥민의 골도 후보에 포함됐다.

해당 골은 지난 8월 24일, 텍사스주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나온 프리킥 득점이다. 전반 6분 페널티 아크 정면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깔끔하게 처리해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의 MLS 데뷔 3경기 만에 터진 첫 골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MLS에서 꾸준히 골을 추가했다. 지난 19일 콜로라도 래피즈전에서는 시즌 9번째 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첫 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후보 명단에는 손흥민의 LAFC 동료 드니 부앙가도 포함됐다. 부앙가는 지난 4월 2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올 시즌 득점왕(29골) 리오넬 메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7월 6일 CF 몬트리올전에서 하프라인부터 수비수 6명을 따돌리는 드리블 돌파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수상하게 되면, 지난 1996년 도입된 MLS ‘올해의 골’에서 LAFC 소속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수상자가 된다.

그는 지난 2019년 EPL 번리전에서 수비수 6명을 제치고 70m를 단독 질주해 골을 넣으며, FIFA 푸스카스상을 한국 선수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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