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41세까지 뛰겠다!’ 메시,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재계약 ‘은퇴 시기로도 메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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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41세까지 뛰겠다!’ 메시,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재계약 ‘은퇴 시기로도 메호대전?’

풋볼리스트 2025-10-24 06:1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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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오넬 메시가 40대에도 경기장을 누빌 예정이다.

24일(한국시간) 인터마이애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팀 주장인 메시는 2028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발표했다. 메시는 이날 재계약 사진을 2026년부터 마이애미의 새 홈구장이 될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촬영했다.

메시는 명실상부한 축구계 전설이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1군에 데뷔해 2006-200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했고, 2008-2009시즌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 재능이 만개하며 팀의 유러피언 트레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바르셀로나에서만 우승컵을 35개 들어올렸고, 파리생제르맹과 마이애미 시절을 합치면 메이저 대회 트로피가 총 46개다. 조국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오랫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는데 2021년 코파 아메리카, 2022년 월드컵, 2024년 코파 아메리카를 연달아 석권하며 한을 풀었다. 월드컵 우승으로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역사상 최고 선수 반열에도 올랐다. 2009년 처음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래 2023년까지 발롱도르만 8번을 들어올렸다는 사실조차 메시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였는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자료에 불과하다.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는 마이애미에서도 세계 최고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여름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인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와 함께 마이애미에 합류한 메시는 크루스아술과 미국·멕시코 리그컵(리그스컵)에서 데뷔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메시는 리그스컵 7경기에서 10골, 전경기 득점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남기며 마이애미에 창단 첫 우승컵을 안겼다. 2024년에는 리그 19경기(MLS컵 제외)에서 20골 10도움으로 MLS MVP를 차지했고, 마이애미는 정규시즌 우승을 한 건 물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까지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 28경기 29골 16도움이라는 충격적인 활약으로 MLS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했고, MVP도 유력하다. 메시는 통산 82경기 71골 44도움으로 마이애미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선수다.

단순 지표뿐 아니라 마이애미에서 메시의 경기 영향력은 대단하다. 메시는 38세 황혼기에도 공격 전개 전반에 관여했고, 마이애미는 81골을 넣어 2025시즌 MLS 전체 득점 1위를 달성했다. 2위인 시카고파이어의 68골보다도 13골이 많았다. 마이애미는 메시가 나온 28경기에서 17승 6무 5패를 기록한 데 반해 메시가 없는 6경기에서는 2승 2무 2패로 부진했다.

마이애미는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다가오는 시즌에도 변함없는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비록 부스케츠와 알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바르셀로나 커넥션은 희미해졌지만, 이번 여름 아르헨티나에서 메시를 보좌하는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폴이 합류하면서 메시의 부담을 덜었다. 메시는 2028년까지 재계약으로 마이애미와 또다른 영광의 시대를 약속했다.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는 재계약 발표 성명을 통해 “여기에 남아 꿈이 아닌 아름다운 현실이 된 구단 프로젝트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마이애미에 왔을 때부터 줄곧 행복했고, 여기서 계속 선수 경력을 이어갈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돼 정말 기대된다. 곧 완공될 새 홈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렇게 멋진 경기장에서 경기를 뛰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마이애미의 새 역사를 함께할 수 있음에 즐거워했다.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은 “마이애미에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오는 게 우리의 목표였고, 우리는 정확히 그걸 수행해냈다. 우리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마이애미로 데려왔다”라며 “메시는 예전처럼 헌신적으로 뛰며, 여전히 승리를 갈망한다. 메시만큼 축구를 사랑하고, 젊은 재능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를 보유해 매우 행운”이라며 메시와 2028년까지 재계약한 것에 만족했다.

이로써 메시는 최소 41세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부상 등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계약 기간을 이행할 걸로 보인다. 지금까지도 마이애미에서 대체 불가 자원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기 때문에 2028년까지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희대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장외 메호대전’도 계속된다. 호날두는 올해 40세가 됐음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여전한 결정력으로 끝모를 득점행진을 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멀어졌지만 호날두와 메시 모두 각자의 무대에서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는 셈이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전성기에 철강왕으로 이름을 떨쳤고, 그 명성대로 두 선수 모두 40대까지 뛰는 게 확정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두 선수가 월드컵 최다 출장인 6개 대회 출전을 이룩할 게 유력하다. 이번에 메시가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마이애미와 맺으면서 둘 중 어떤 선수가 더 오랜 기간 경기장을 누빌지에 대해서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인터마이애미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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