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현직 선수·감독 3명, 스포츠 도박·포커 사기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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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현직 선수·감독 3명, 스포츠 도박·포커 사기로 기소

모두서치 2025-10-24 06:1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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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국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과 포커 게임 혐의로 30명 이상이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는데, 미국프로농구(NBA) 전현직 선수와 감독이 포함돼 파문이 일고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 시간) AP통신과 미국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스포츠 도박과 포커 게임을 조작한 혐의로 30여명을 체포해 기소했는데, NBA 현직 감독 1명과 선수 1명, 전직 선수 1명이 포함됐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감독을 맡고 있는 천시 빌럽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가드 테리 로지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뛰었던 데이먼 존스가 이날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사건은 스포츠 도박 사기와 포커 사기로 구분되는데, 주요 범죄 혐의는 불법 도박 사업 운영, 통신사기 공모, 자금세탁 공모 및 강요 공모 등이다.

연방수사국(FBI)은 11개 주에서 수년에 걸쳐 수사를 진행했고 범행의 배후에는 마피아 연합인 '라 코사 노스트라'가 있다고 보고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이날 "이 사기사건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수년에 걸친 수사 결과 사기와 절도, 강도 범행의 규모는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로지어와 존스는 스포츠 도박 조작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결과가 아닌 특정 사건이나 개인 기록에 돈을 거닌 '프롭 벳(prop bet)'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로지어는 샬럿 호네츠에서 뛰던 2023년 리그 경기에 앞서 가상의 부상을 이유로 조기에 이탈할 것이라고 주변인들에 예고했다. 범죄 조직은 로지어의 이탈에 20만달러 이상을 배팅했다. 실제 로지어는 해당 경기에서 9분만에 코트를 떠났고, 수만달러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수익금 일부는 로지어에게 전달됐다고 한다.

빌럽스의 경우 존스와 함께 포커 게임 사기에 연루됐다. 이들 일당은 유명 운동선수들과 함께하는 포커게임을 미끼로 이용자들을 끌어들인 뒤, 게임을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빌럽스 등이 얼굴마담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NBA에 따르면 빌럽스와 로지어는 현재 휴가를 간 상태다. 로지어의 경우 변호사를 통해 혐의를 부인하는 성명을 냈다.

한편 피고인들은 이러한 범죄를 통해 수천만 달러의 범죄 수익을 창출했으나, 빌럽스와 로지어 등이 농구 코트에서 벌어들인 돈에 비하면 경미한 수준이라고 AP통신은 꼬집었다.

빌럽스는 17년간 선수 생활을 통해 약 1억60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로지어는 보스턴과 샬럿, 마이애미 등에서 활약하며 약 1억6000만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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