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차량에 문제가 생겨 만나게 된 경찰에게 "딸이 행방불명됐다"고 말했다가 딸의 시신을 냉동고에 유기했다는 사실을 걸리게 된 일본 30대 여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마이니치신문과 TV시즈오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가케가와시 거주 무직자 가와구치 요코(37·여)씨를 시체유기 혐의로 전날 체포했다.
가와구치는 올해 9월 중순, 함께 살던 친딸 쇼코(5)의 시신을 자택 냉동고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가와구치는 올해 9월16일 자신이 운전하던 차가 도랑 같은 곳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해 출동한 경찰을 만나 "딸이 행방불명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후 경찰이 가와구치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숨진지 며칠이 지난 딸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한다.
경찰은 딸이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와구치에 대한 살인 혐의 적용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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