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알렉산더 이삭과 제레미 프림퐁이 다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5-1로 완파했다.
앞서 공식전 4연패를 당한 리버풀은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프랑크푸르트전 어떻게든 연패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초반부터 점유율을 가져가고 파상공세를 취했지만, 전반 26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을 맞은 위고 에키티케가 골망을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10분 만에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연속 헤더골로 리드를 가져가 전반전은 리버풀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는 그동안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던 플로리안 비르츠가 터졌다. 후반 21분 우측면에서 비르츠가 중앙으로 공을 건넸고 코디 각포가 마무리했다. 이윽고 후반 25분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쐐기를 박았다.
길었던 4연패 행진을 마감한 리버풀. 그러나 온전히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된 이삭, 전반 19분 만에 그라운드에서 나온 프림퐁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 것. 경기 직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삭은 허벅지에 약간의 통증을 느껴 내려갔다. 크게 부상 아니길 바라지만, 몇 주 결장하게 되면 복귀가 늦어진다. 프림퐁은 경기 도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래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삭은 며칠 뒤 복귀가 가능할 수 있어도 프림퐁은 시즌 초반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적이 있어, 몇 주간 결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벌써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자가 생긴 리버풀이다. 앞서 1일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주전 수문장 알리송 베커, 20일에는 중원 ‘핵심’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된 바 있다. 여기에 이날 프림퐁까지 햄스트링을 다치고 말았다.
앞으로 리버풀의 일정은 만만치 않다. 사나흘 간격으로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여기에 11월 5일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까지 상대할 예정이다. 이삭과 프림퐁, 공수 자원을 동시에 잃게 된 리버풀은 경기 운영에 애를 먹게 생겼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