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묵화 거장 박대성이 평생 모은 수장고 속 고미술품 컬렉션을 한국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선 백만장자 삶을 통해 부(富) 이야기를 공개했다.
박대성 부인인 화가 정미연은 "경제적으로 아쉬울 게 없다. 오히려 돈 좀 그만 벌어오라고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대성은 추정가 수십억원인 작품 830점을 기증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장훈이 "딸이 그림을 달라면 주시냐"고 묻자 박대성은 "아무리 딸이라도 그냥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정미연은 "그림을 사유화해서 나빠진 화가들의 뒷이야기가 많다"고 했다.
또 박대성은 고미술품 컬렉션을 공개했는데, 부부는 "이를 한국 땅에 물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성은 여든에도 매일 붓을 들며 "붓을 쥐고 죽을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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