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김진아(하나카드)를 3-0으로 꺾고 3개 대회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했다.
23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32강전 경기에서 이미래와 박정현(하림), 김다희(하이원리조트)가 3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또한, 김상아(하림)는 승부치기 끝에 한슬기를 4대2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11:6으로 차지한 이미래는 9이닝에 11:0으로 2세트까지 연달아 따냈다. 3세트에서는 김진아가 6:7로 리드하며 이미래를 압박했으나 8이닝에 남은 5점을 한 번에 처리한 이미래는 11:7로 역전승을 거두고 세트스코어 3-0으로 김진아를 물리쳤다.
같은 시간 고은경을 상대한 박정현은 2세트를 4:11(8이닝)로 고은경에게 빼앗겼지만, 1, 3, 4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특히 1세트에 5:10으로 고은경이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으나 12이닝에 박정현은 남은 6점을 쓸어 담으며 11:10으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에서도 6이닝까지 10:10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으나 7이닝에 박정현이 남은 1점을 먼저 획득하며 11:10으로 또 한 번 고은경을 따돌렸다.
이날 고은경은 애버리지 1.345를 기록하며 1.233의 박정현보다 앞섰지만, 1, 4세트를 1점 차로 빼앗긴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김다희는 1세트를 7:11(13이닝)로 최혜미에게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를 15이닝 장기전 끝에 11:5로 승리한 데 이어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9이닝에 11:8, 11:6으로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김상아는 한슬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치기에서 4점을 획득하며 한슬기를 4대2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이미래는 16강에서 임경진(하이원리조트)과 만나 집안싸움을 벌이며, 김다희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와 8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승부치기 끝에 어렵게 16강에 오른 김상아는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쓰미와 대결하며, 이번 시즌 'LPBA 최대 루키'로 떠오른 박정현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마리의 32강전 승자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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