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지방의 판을 바꾸다… 행정·산업·시민까지 혁신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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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방의 판을 바꾸다… 행정·산업·시민까지 혁신의 물결

더포스트 2025-10-23 18: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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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지방행정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4회 디지털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Next Local AI: 지역혁신의 플랫폼 생태계)’ 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발원과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포럼은 AI와 데이터가 주도하는 지방행정 혁신 모델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사는 김석진 개발원 부원장이 맡았다. 그는 “AI는 이제 지역사회의 핵심 인프라”라며 “지자체 간 데이터 연계와 플랫폼 협력이 지역혁신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도쿄도의 미야사카 마나부 부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한국 전자정부의 데이터 연계 체계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일 양국이 디지털 행정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 독일대사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는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지방정부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독일과 한국이 디지털 협력의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지방행정서비스의 고도화’ 를 주제로 남태우 성균관대 교수와 정원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팀장이 발표를 맡았다.


남 교수는 “AI는 행정 효율화뿐 아니라 시민 중심의 서비스 설계까지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고, 정 팀장은 경기도의 AI 행정혁신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좌담에서는 송석현 한국디지털정부학회장 사회로 임은영 LG CNS 사업단장, 찌아웨이쭈이(Jia Wei Cui) 대만 vTaiwan 프로젝트 매니저가 참여해 “데이터 역량 강화와 민간 기술 협업이 지방행정 혁신의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AI 플랫폼 거버넌스: 민관협력과 법·제도 혁신, 글로벌 동향’ 이었다.


대만 Odditysay Labs의 유산쩡 대표는 시민참여형 AI 플랫폼 운영사례를 소개했고, 독일 VDI/VDE 기술혁신연구소의 베네딕트 크리거 컨설턴트는 EU의 공공데이터 거버넌스와 민관협력 제도 혁신을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김태성 충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상근 고려대 교수, 신준선 법무법인 청출 변호사와 함께 “AI 플랫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AI를 기반으로 한 ‘지방정부 중심의 혁신 생태계 구축’ 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 제도, 협력의 구조’라며, 국경을 넘어선 AI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덕수 개발원 원장은 “AI는 지방행정을 효율화하는 수단을 넘어, 지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의 동력을 만드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개발원은 지자체가 AI를 행정 전반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과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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