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힐스의 사나이' 김민규, 제네시스 첫날도 '펄펄'..중국 리하오퉁과 공동선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우정힐스의 사나이' 김민규, 제네시스 첫날도 '펄펄'..중국 리하오퉁과 공동선두

이데일리 2025-10-23 18:00:10 신고

3줄요약
[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정힐스의 사나이’ 김민규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펄펄 날았다.

김민규가 2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김민규가 2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리하오퉁(중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2022년과 2024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두 번 우승한 김민규는 이 코스와 인연이 깊다. 그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규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고 후반에는 17번홀까비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먼저 경기를 끝낸 리하오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뒤 김민규는 “위기도 몇 번 있었는데 쇼트게임도 잘 됐고, 퍼트도 기회마다 잘 들어갔다”면서 “지금까지 잘했던 코스여서 좋은 기억을 잘 살려서 경기했고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 주관으로 열린 한국오픈 때와 다르게 DP월드투어가 코스 세팅을 주도했다. 한국오픈 때보다 페어웨이 폭을 더 넓히고 그린의 빠르기를 낮췄다. 1라운드 기준 그린 스피드는 3.5m인데, 4라운드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그린의 부드러운 정도를 따지는 경도 역시 낮춰서 아이언 공략이 더 수월해졌다는 평가다. 김민규에겐 난도가 낮아진 코스 세팅도 선두권 출발에 도움이 됐다.

김민규는 “어제 연습 라운드하면서 우리 선수들끼리 그렇게 얘기하기도 했다”면서 “한국오픈 때와 비교하면 페어웨이 폭이 넓어지고 러프에 들어가도 쳐내기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다. 그린의 상태도 웨지를 치면 백스핀이 걸릴 정도로 잘 받아줘서 훨씬 치기 편하다”고 말했다.

김시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8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을 비롯해 PGA 투어 등 전 세계 투어에서 32승을 거둔 베테랑 애덤 스콧(호주), PGA 투어 7년 연속 페덱스컵 최종전에 진출한 임성재와 PGA 투어 4승의 김시우 등을 비롯해 유럽의 강자 등 쟁쟁한 선수가 대거 나왔다. 세계 정상급 선수가 대거 출전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자는 세계랭킹 포인트 21.24648점을 받는다. 올해 K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옥태훈이 획득한 점수가 약 25점으로 이 대회 우승으로 KPGA 투어 3승의 효과가 있다.

김민규는 23일 기준 세계랭킹 306위다. 우승하면 200위권 안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규는 올해 DP월드투어를 병행했다. 포인트 순위 159위에 머물러 내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시드를 받고 내년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까지 받는다. 골프 인생을 180도 바꿀 기회다.

김민규는 “선두권으로 시작한 만큼 남은 경기도 집중하겠다”면서 “유럽 3부 투어에서 프로 생활 시작해서 2부를 거쳐 현재 1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준비된 선수가 기회를 잡는다고 생각한다. 집으로 가기 전에 더 연습하고 가겠다”고 다음 라운드를 준비했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와 임성재는 첫날 나란히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21위로 순항했지만, 마쓰야마는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 예상 컷오프인 이븐파에 미치지 못했다.

KPGA 선수 가운데선 김민규에 이어 배용준과 황중곤이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 김백준과 조우영, 이태희, 이상희, 송민혁, 옥태훈 등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임성재.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기자)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