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훈풍에 반도체 호황…한은 "하반기 수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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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에 반도체 호황…한은 "하반기 수출 증가세"

프라임경제 2025-10-23 17:4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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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충격에도 인공지능(AI) 확산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경상수지 호조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의 관세충격에도 인공지능(AI) 확산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경상수지 호조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이미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높은 수준에 이르러 내년에는 흑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수출·경상수지 평가·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통관 기준 수출은 미국 관세 부과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사상 최고치(65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경상수지 흑자 역시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많은 91억5000만달러 달성, 2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對)미 수출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관세의 부정적 영향에도 반도체 수출이 AI발(發) 경기 호조에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 한은 측 분석이다.

올 1~9월 중 반도체가 전체 수출 증가율(전년 대비 6.5%) 중 5.6%포인트(p) 차지, 전체 증가율의 80% 이상 견인했다.

특히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이 급증했고 범용 D램도 HBM 전환에 따른 공급 부족과 서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가격이 급등했다.이 과정에서 대만 수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한때 부진했던 플래시 메모리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시스템 반도체 역시 삼성전자가 대형 수주에 성공하면서 전망이 밝아졌다.

한은은 이번 반도체 확장기는 기업의 △AI 인프라 수요 △국가적 지원 △향후 제조업(자율주행차·로봇)과 서비스업 간 산업 융합 등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AI 서버에 필수적인  HBM이 시장의 주력상품으로 부상하면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반도체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자동차·선박·방산·화장품 등 수출 다변화가 경기 '완충제'역할을 했다.

올해 3분기 자동차 부품의 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으나 유럽연합(EU)·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은 같은 기간 각각 34%, 52.3% 급증했다.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선 중심, 방산은 글로벌 무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화장품과 식품 수출도 K-컬처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내년은 정보기술(IT) 수출 증가세 둔화와 본격적인 관세 영향으로 비IT 부진까지 더해져 전체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수지 흑자폭 또한 올해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어려운 대외여건과 높아진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 모두 AI시대에 뒤쳐지지 않도록 IT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며 "AI 발전은 자율주행차·로봇·AI 에이전트 서비스 등 새 시장을 선점하는 등 안정적 전력망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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