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B 생존경쟁' 광주 이정효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광주FC 공격수 헤이스. /사진=광주FC

[STN뉴스] 강의택 기자┃K리그1 광주FC가 FC안양 상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에서 안양과 격돌한다.

직전 울산HD전에서 패(0-2)한 광주는 파이널B 그룹에 속하게 됐다. 그렇지만 광주는 올 시즌 내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코리아컵을 병행하면서 시도민구단 최초 ACLE 8강 진출, 구단 최초 코리아컵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둬왔다.

빠듯한 일정 속에 막판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며, 파이널B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이게 됐지만, 선수단은 남은 리그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잔류 확정과 코리아컵 우승이라는 두 목표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현재 광주는 안양에 다득점에 밀려 8위(승점 42)에 자리하고 있다. 9위 울산(40점)과 10위 수원FC(38점)의 추격이 이어지는 만큼, 이번 경기가 잔류를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안정적인 잔류를 위해 최소 2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뽐내왔던 안양을 잡아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안양 상대 8경기 무패(5승 3무)를 이어오고 있는 광주는 9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둔 헤이스(9골)와 울산전에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예열을 끝낸 오후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파이널B에서 생존 경쟁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대견하다. 코리아컵 결승을 포함해 6경기가 남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파이널B를 잘 준비해 보겠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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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