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원 운영위원장 “원도심 방치 공간, 문화·체육시설로”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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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원 운영위원장 “원도심 방치 공간, 문화·체육시설로”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경기일보 2025-10-23 17:0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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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원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남동1). 시의회 제공
임춘원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남동1). 시의회 제공

 

“인천 원도심의 방치 공간을 문화·체육시설로 만들어야 합니다.”

 

임춘원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남동1)은 “생활 체육 인프라가 계속 들어서는 신도시와 달리 원도심에는 더 이상 지을 땅조차 없는 만큼, 종전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인천의 원도심은 인구는 줄고 평균 연령은 높아지며 낡은 건물과 열악한 기반 시설은 주민들의 삶을 불편하게 만들면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과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고령 인구와 지역사회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체육 공간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생활체육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공동체의 활력을 되살리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신도시는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생활체육 공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지만, 원도심은 이 같은 생활체육 공간을 지을 땅이 없다. 그는 방치 중인 옥상이나 공유 수면 유휴 부지를 생활체육 또는 문화 공간으로 전환하면 땅이 부족한 원도심에서도 주민 모두가 가까운 생활권에서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춘원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남동1). 시의회 제공
임춘원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남동1). 시의회 제공

 

임 위원장은 “대표적인 사례인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 채소동 옥상은 2천㎡ 이상의 넓은 공간이 일부 조경만 만들어진 채 방치 중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구조적 안전성과 접근성이 뛰어나 어르신들을 위한 그라운드, 골프장 같은 체육시설로 조성하기에는 최적의 입지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체육 공간을 넘어 도매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 남동구 논현동 공유 수면을 꼽았다. 그는 “이곳은 오랫동안 해수 유입이 차단되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고 사실상 방치된 공간으로 남아 있다”며 “생태적 환경적 가치가 거의 사라진 상태이지만 면적이 넓고 접근성이 좋아 매립이나 재정비를 통해 체육 문화 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제 원도심은 더 이상 새 땅이 없다는 핑계로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외면하지 말고,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 방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것이 원도심이 다시 살아나는 유일한 길이며 시민의 혈세를 올바르게 쓰는 길”이라며 “인천시가 이러한 전향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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