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남한고등학교(교장 이진규)가 내년도 특색있는 학사 운영을 위한 힘찬 기지개를 켰다.
남한고는 23일 내년도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현장과 함께 유튜브 생중계, 카카오 채널 ‘남한고 입학팀’을 통한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윤태길 남한고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출발을 축하하고 지역 교육 발전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지난 8월27일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최종 선정된 남한고는 내년부터 무학년제, 조기입학·조기졸업 등 학사 운영 특례를 적용받으며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심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 맞춤형 교육을 실현, 인공지능(AI) 기반 학습환경과 ‘하남형 라이프랩(Life Lab)’ 등 지역 연계형 혁신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남한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새롭게 도약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남한고가 하남시 공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 잡고 지역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규 교장은 “자공고 2.0 운영계획에 따라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지역과 함께 미래를 잇는 학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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