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38개, 은메달 122개, 동메달 151개를 획득하며 6만6천595점으로 종합우승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선수단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민의 성원과 선수단의 헌신이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 운영 속에서 최고의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유도를 비롯해 근대5종, 테니스, 볼링 등 11개 종목에서 우승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유도는 25년 연속 정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농구·배구·야구 등 구기종목의 전력이 강화됐지만 일부 종목의 전력 이탈로 아쉬움도 있었다”며 “종목단체별 원인 분석을 통해 꼭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도의 박혜정, 박주현(이상 고양특례시청)을 비롯해 총 28명의 다관왕과 8명의 신기록 수립자가 배출됐다.
이 회장은 “선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응급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스태프 협업으로 선수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내년 제107회 전국체전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 이 회장은 “경기도가 2027년 화성에서 제108회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만큼 제주대회는 완벽한 준비의 과정이 될 것”이라며 “비인기종목에도 투자를 확대해 전 종목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027년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수원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경기도선수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회장은 “국제 규격에 맞는 실내 경기장과 숙소, 회의 시설을 갖춘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것”이라며 “제2선수촌과 경기체고 이전 계획도 병행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는 이미 국내 체육의 중심이자 올림픽 메달의 60% 이상을 책임지는 핵심 지역”이라며 “장기적으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유치까지 내다보며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임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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